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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구원 간증

갑자기 닥쳐온 남편의 질병 속에서 하나님의 기묘한 행사를 보다

기적처럼 사라진 남편의 뇌종양 하나님을 따르는 달콤함을 느끼다

갑자기 위독해진 남편

2016년 10월 어느 날, 외지에서 일하던 남편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손과 다리에 힘이 풀려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나는 ‘젊은 나이에 무슨 병이 걸리겠어? 손과 다리에 힘이 풀리는 건 칼륨이 부족해서 아닌가? 칼륨 결핍은 검사받고 약만 먹으면 낫겠지’라고 생각했다.

남편이 돌아온 후 우리는 시내에 위치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바로 검사 결과가 나와 그걸 가지고 의사를 찾아갔다. 검사 결과를 본 의사는 미간을 찌푸리고 남편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어쩌다 이런 병에 걸리셨어요?” 의사의 말에 불안해진 나는 다급히 되물었다. “선생님, 남편이 무슨 병에 걸린 건가요?” 의사는 엑스레이 사진을 내게 보여주며 말했다. “뇌에 혈관이 막힌 부분이 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뇌경색입니다.” 남편이 말했다. “제가 다른 데서 CT를 찍었는데 거기 의사 선생님도 뇌경색이 의심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상세한 검사를 받지 않아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어요.” 의사가 이어서 말했다.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에요. 중요한 건 뇌에 종양이 있다는 겁니다. 이게 양성인지 악성인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지금 상태에서 병원에 입원해 뇌경색 치료를 받는다면 종양이 시한폭탄이 되어서 언제든지 터질 수가 있어요. 그러면 뇌를 열어서 수술해야 합니다. 아직 입원하지 말고 먼저 종양을 검사해보셔야 해요. 우리 병원에서는 그런 검사를 할 수 없어요. 여건이 되시면 베이징으로 가세요.” 남편의 머리에 종양이 있다는 의사의 말에 나는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다급히 의사 선생님에게 물었다. “선생님, 이 종양은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의사가 말했다. “DSA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검사는 발목에 구멍을 뚫어 뇌까지 쭉 연결해서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명하는 검사입니다. 악성이면 뇌를 열어서 종양을 떼야 해요.” 의사는 우리에게 베이징에 있는 병원 주소와 담당 의사의 이름과 연락처를 주곤 베이징에 가서 그 의사를 찾아가 보라고 했다

기적처럼 사라진 남편의 뇌종양 하나님을 따르는 달콤함을 느끼다 

.중병 앞에서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속셈이 드러나다.

의사의 말을 듣고 우리는 어안이 벙벙해져 이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심각한 병에 걸리다니.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병원 로비에서 나오며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 종합 병원으로 가보자. 거기에는 그런 검사를 할 수 있을 거야.” 남편은 알겠다고 했다. 내가 앞서고 남편이 뒤따라오며 막 병원의 큰 문을 나섰을 때 갑자기 전동차가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려보니 다른 사람이 세워둔 전동차를 남편이 넘어뜨리고, 남편도 넘어지려고 했다. 내가 급히 잡으려고 했지만, 남편은 그대로 땅에 넘어지고 말았다. 남편은 내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혀가 굳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갑자기 무기력해진 남편의 모습을 보니 하염없는 눈물만 흘렀다. 넘어진 남편을 보며 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나는 급하게 택시를 불러 남편을 데리고 종합 병원으로 향했다. 차에 올라타자 눈물이 앞을 가렸다.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어느샌가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마음이 생겨났다. “하나님! 제가 당신을 믿고 당신을 따랐는데 왜 저를 지켜주지 않으십니까? 대체 왜 제 남편이 이런 병에 걸려야 하는 겁니까? 이제 겨우 28살입니다. 왜 제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겁니까? 남편은 병에 걸리고, 두 아이는 아직 어린데 앞으로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란 말씀이십니까?” 그때 예전에 봤던 뇌경색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휠체어에 앉은 사람,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사람, 손과 팔을 쓰지 못하는 사람, 비틀비틀 걷는 사람, 심지어 몇십 년 동안 침대에 누워 지내며 기본적인 것도 혼자서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던데… 여기까지 생각하자 두려움이 엄습했고 남편이 정말 마비되면 어떡한단 말인가? 속으로 걱정이 앞섰다

기적처럼 사라진 남편의 뇌종양 하나님을 따르는 달콤함을 느끼다 

종합 병원에 도착해 일단 남편을 앉혀놓고 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의사를 발견하자마자 울먹이며 “선생님, 남편이 걸음을 못 걸어요. 밖에 앉아있어요. 얼른 와보세요.” 그 말을 들은 의사는 남편에게 링거 주사를 놔줬고 휠체어를 가져와 남편을 병실로 옮겨주었다. 입원실에 있던 주치의가 남편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어쩌다 이런 병에 걸렸어요?” 그 말에 내가 주위를 둘러보니 신경내과에 입원한 사람은 모두 4~50대나 7~80대였다. 입이나 눈이 비뚤어진 사람도 있었고 혼자서 생활하지 못하는 사람, 혼잣말하는 사람, 치매에 걸린 사람들도 있었다. 젊은 남편을 본 사람들은 “어쩌다 저렇게 젊은 친구가 왔대?”, “나이도 젊은 친구가 어쩌다 이런 병에 걸렸을까?”라며 수군거렸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나중에 남편도 저들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두려웠고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였다.

입원 절차를 마친 후, 병상앞에 앉아 링거를 맞고 있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뒤숭숭했다. 나는 불안한 마음을 뒤로한 채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나님! 이 지경이 되었어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겠습니다. 지금 저는 두렵습니다. 만약 남편이 쓰러진다면 저희는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건가요? 하나님! 모든 생명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부디 저희 남편을 구해주소서.” 남편이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난 하나님께 계속 기도드렸다. 오후가 되면서 남편의 증세가 조금 나아져 보였다. 손발에 힘은 없었지만, 정신은 조금이나마 맑아졌고, 혼자 침대에서 내려와 걸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아직 남편의 뇌에 있는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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