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크리스천
나는 올해 65세인 평안이다. 2015년 12월 11일 자정 무렵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었고 나는 급하게 숨을 몰아쉬었다. 갑자기 심장이 수십 초 동안 멈춘 것 같았다. 전신이 마비되어 침대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고 의식이 희미해지는 게 느껴졌다. 죽음이 나를 옥죄어온다는 생각에 나는 절망감과 무력감에 휩싸였다. 이 상태로는 날이 밝는 걸 보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살아야겠다는 본능으로 기를 쓰며 손으로 침대를 치려고 했다. 하지만 감각이 사라진 내 손은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남편을 부르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엄습해오는 공포에 초조하고 두려워 울음을 터뜨렸다. 이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다. 『범사에 하나님을 앙망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큰 지혜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게 나아가야 하는 길을 알려주셨고,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의지해야 함을 알려주셨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실제적이시며 내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의지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나님, 심장발작으로 움직일 수가 없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습니다. 제가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세상만사가 모두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제 목숨도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런 고통이 임한 것이 사탄의 계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통받아 마땅합니다. 죽더라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재에 따르겠나이다. 아멘!” 기도를 드리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신기하게도 목소리를 조금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을 내쉬었다. 몇 분 후 갑자기 남편이 일어나 다급하게 물었다. “방금 당신이 한숨 쉰 거야?”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그제야 남편이 내 곁으로 와 눈만 동그랗게 뜨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았다. 뭔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한 남편은 서둘러 나를 일으켜 구심환을 먹여주었다. 한 시간 정도 흐른 후 몸은 서서히 회복되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듣고 남편을 깨워 내게 약을 먹여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 심장은 멈췄을 것이다. 하나님의 보호에 감사드린다.
죽음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크리스천
몸이 다 부어서 남편은 나를 동네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의사는 내 상태를 확인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지금 병세가 너무 심각합니다. 큰 병원으로 가셔서 수술받으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얼마 살지 못하실 겁니다.” 의사의 말을 듣자 불안감이 나를 덮쳤다. 올해 예순셋 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죽기는 싫어, 큰 병원에 가봐야 하나? 하지만 수술에 실패하면 난… 난 침대에 누워 뒤척였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괴로웠다. 살아갈 희망이 사라진 듯했고 정신도 희미해졌으며 눈물만 줄줄 흘렀다. 고통 속에서 나는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나님! 의사는 제 상태가 좋지 않아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 실패로 목숨을 잃을까 두렵습니다. 하나님, 부디 제 마음을 보듬어주시어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해주소서. 아멘!” 기도를 드린 후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질병이 임함은 하나님의 사랑이니 그 속에 꼭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다. 비록 육체가 고통을 좀 받을지라도 사탄의 생각을 갖지 말라. 질병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미하며, 찬미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누리게 되니, 질병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누차 찾고 구하며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이 빛 비추어 깨우쳐 줄 것이다. 욥의 믿음이 어떠했느냐? 전능한 하나님은 전능한 의사이다! 병 안에서 살면 병뿐이고 영 안에서 살면 병이 없다. 너에게 한숨만 붙어 있어도 하나님은 너를 죽지 않게 할 것이다.』『믿음은 바로 외나무다리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 사람에게 두려워하는 생각이 있는 것은 바로 사탄의 우롱인데, 사탄은 우리가 믿음의 다리를 건너 하나님 안에 들어갈까 봐 두려워한다. 사탄은 온갖 방법을 다해 늘 생각을 주기에 늘 하나님의 빛 비춤과 깨우침을 구하고, 늘 하나님을 의지하여 우리 안의 사탄 독소를 정결케 하며, 영 안에서 늘 하나님을 가까이하기를 훈련하여 하나님이 권세 잡게 하고 온몸과 마음을 점유하게 하여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오늘 내게 병이 온 것은 나의 믿음을 온전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고, 수술 성공 여부와 내 목숨은 모두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앙망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나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나는 수술 실패가 두렵고 걱정되어 공포 속에서 살았다. 하지만 이는 사탄의 우롱이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을 사라지게 하여 질병 속에 살게 하려는 사탄의 계략인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 의지하여 항상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 앞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득 욥이 생각났다. 산을 가득 메우던 소와 양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자녀들도 모두 죽고 욥 자신도 온몸에 종기가 나는 등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서도 욥은 원망 한마디 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하나님을 굳게 증거하여 사탄을 부끄럽게하고 마침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을 향한 욥의 믿음이 바로 진정한 믿음이다. 나도 욥처럼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말고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어 생사를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게 해야 한다. 나는 자주 하나님 앞으로 왔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용기로 계속되는 치료를 받았다.
2016년 1월 3일, 딸과 남편은 나를 데리고 큰 종합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 내가 선천성 심장병(동맥관이 닫히지 않음)과 폐동맥 고혈압을 앓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때 난 36kg밖에 나가지 않았다. 수술 전 의사는 “최소 절개술은 작은 수술이지만 환자분 건강 상태와 나이를 고려하면 최소 절개술도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저희는 즉시 외과로 넘겨 큰 수술을 받으시도록 할 겁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지는 저희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하세요. 잘 상의해보시고 수술하실 거면 동의서에 서명해주세요.” 의사의 말을 들은 내 가슴은 쿵쾅쿵쾅 뛰었고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머리는 복잡했다. 수술하지 않으면 6개월에서 1년은 더 살 거고, 동의서에 서명하고 수술을 받다가 실패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 끝없는 고민으로 눈물만 흘렸다. 그러다 갑자기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서둘러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문득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전능한 하나님은 전능한 의사이다! 병 안에서 살면 병뿐이고 영 안에서 살면 병이 없다. 너에게 한숨만 붙어 있어도 하나님은 너를 죽지 않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시금 내게 믿음과 힘을 주셨고 나도 더는 두렵지 않아졌다. 심장병이 발작했던 그날 저녁 간신히 숨이 붙어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 나를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줄곧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시어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볼 수 있게 하셨다. 그랬던 내가 이제 와서 뭐가 두렵단 말인가? 하나님의 사랑을 헤아리자 마음이 든든해졌다. 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섭리에 따를 것이다. 그렇게 나는 수술 동의서에 서명했다.
1월 6일 늦은 오후, 수술 시작 직전 나는 하나님께 순종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저는 곧 수술대에 오르게 됩니다. 제 목숨은 당신께 맡기겠습니다. 수술 결과에 상관없이 저는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섭리에 따르겠나이다. 하나님, 숨이 붙어 있는 한 당신을 떠나지 않고 당신을 따르고 경배하겠나이다.” 이렇게 기도드리자 마음이 안정되었고, 담담하게 수술을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수술 진행 도중 한 의사가 과장에게 얘기하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이 환자는 수술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전 자신이 없습니다. 과장님께서 직접 하시면 안 될까요?” 의사의 말을 들으니 겁이 났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사탄이 나를 우롱하는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보호로 내 마음이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어 고통 속에 살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나는 나를 하나님께 맡겼고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수술을 마쳤다. 나중에 담당 과장이 “수술은 아주 성공적입니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나를 구해주셨다! 허약체질이었던 나는 빠르게 회복되어 체중도 10kg나 늘었다.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체험을 통해 나는 하나님 말씀의 권세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경험과 깨달음을 갖게 되었다. 심장병이 돌발했을 때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커지고 하나님의 기묘한 행사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이끌어주시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영적으로도 강해져 사탄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하나님께 나를 맡겼을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도 보게 되었다.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수술 후에 빠르게 회복되면서 하나님이 내 곁에서 해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렸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베풀어 주신 것은 모두 구원이며 모두 사랑임을 느끼게 해주셨다. 이때 눈물이 차올랐고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몰랐다. 남은 생애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실천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본분을 잘 이행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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