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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간증/구원 간증

생사의 갈림길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크리스천의 간증

[크리스천의 간증]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심장병 환자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


  2017년 봄, 몸이 불편하고 호흡이 가빠와 대학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심장 승모판에 문제가 생겼다며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을 떠올리며 나는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집에 돌아온 후,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고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가빠졌다. 나중에는 몸이 얼마나 약해졌던지 지팡이 없이는 걷지도 못했다.

  내 상태가 계속 나빠지자 아들은 예전의 내 진료기록을 갖고 동네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선 내가 심장병에 걸렸고, 아주 심각한 단계라며 수술을 받지 않으면 심부전증으로 번져 언제든 죽음의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의 말을 들은 아들은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나를 데리고 베이징에 있는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게 했다. 그때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환자분께서 치료시기를 15~16년이나 놓치셨어요.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으세요. 심장 승모판뿐만 아니라 삼첨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하루빨리 교체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수술은 심장을 반으로 갈라서 말씀드린 두 부위를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환자분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공호흡은 최대가 4시간이에요. 수술이 자칫 지연되기라도 하면 환자님은 산소 부족으로 수술대 위에서 운명할 수도 있어요. 이 수술은 성공률이 고작 0.01%밖에 되지 않는 수술입니다. 관상 동맥 우회 이식술이나 심장 비대증 수술보다 훨씬 위험한 수술이랍니다.” 의사의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고 무언가가 내 마음을 찌르는 듯했다. 0.01%라니! 그냥 죽으라는 소리나 다름없지 않은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순간 숨이 막히고 온몸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했다. 의사는 이어 말했다. “지금 환자분의 상황은 굉장히 심각합니다. 더는 미룰 수가 없어요. 수술하실 거면 수술 동의서에 서명해주세요.” 말을 마친 의사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나는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그냥 집에 가자! 성공률이 0.01%란다. 수술해도 죽는 건 마찬가진데 안 받는 게 낫겠다. 괜히 쓸데없는 돈만 낭비하게 되면 너희만 힘들어져.” 아들이 다급하게 말했다. “엄마, 엄마가 절 길러주신 게 몇 년인데 이렇게 가만히 엄마가 돌아가시는 걸 보고만 있으라는 거에요? 0.01%의 희망이라 하더라도 해봐야죠. 가만히 있는 것보단 낫잖아요. 돈 걱정은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내가 뭐라고 말해도 아들을 당해낼 수가 없었고, 할 수 없이 수술 동의서에 서명했다. 이틀 후 나는 무균병실에 입원하였다. 병실에는 나이든 사람과 젊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모두 수술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고통받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2일 후, 한 심장 비대증 환자가 수술 실패로 오전에 수술실에서 나와 저녁이 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간호사가 내 눈앞에서 죽은 사람을 밀고 나가는 광경을 보며 두려움이 엄습했다. 마치 나도 저렇게 나갈 것만 같았다. 그리고 관상 동맥 우회 이식술을 받다가 수술대에서 목숨을 잃은 환자도 생각났다. 의사는 내 상황이 그들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고, 그들이 받은 수술보다 훨씬 위험한 수술이라고 했었다. 저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며 내가 수술대에서 내려올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두려움에 온몸이 떨렸고, 극심한 공포가 밀려왔다. 죽음이 내게 성큼 다가온 듯했다.

[크리스천의 간증]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심장병 환자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

  나약함 속에 사니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을 믿는 내가 어떻게 이런 병에 걸릴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은 왜 나를 보호해 주지 않으시는 건가? 내가 고통과 절망 속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문득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주위의 환경과 인ㆍ사ㆍ물(人ㆍ事ㆍ物)은 다 보좌의 허락이 있으니 절대 원망의 마음이 생겨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지 않는다. 질병이 임함은 하나님의 사랑이니 그 속에 꼭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다. 비록 육체가 고통을 좀 받을지라도 사탄의 생각을 갖지 말라. 질병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미하며, 찬미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누리게 되니, 질병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누차 찾고 구하며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이 빛 비추어 깨우쳐 줄 것이다.』그렇다. 세상만사와 만물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재하시는 것이다. 이 병이 임한 것 역시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물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우선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지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한 나는 서둘러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려 내가 하나님의 뜻을 깨우칠 수 있도록 부탁드렸다.

  기도를 드리자 마음이 한결 안정을 찾았다. 그때 문득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의 사역은 지금까지 중복된 적이 없다. 은혜시대에 예수가 병 고치고, 귀신 쫓고, 안수기도하고, 사람에게 축복하는 사역을 적지 않게 하였는데, 오늘날 또 그렇게 한다면 의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맞다. 하나님은 항상 새로운 분이시다. 하나님은 중복되는 사역을 하지 않으신다. 예수께서 하신 은혜시대 사역은 이미 끝났다. 현재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은 사람을 정결케 하고 사람을 온전케하는 사역을 하신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 하나님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은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이 한 것이 너의 뜻에 부합되지 않고 너의 뜻에 따라 하지 않으면 너는 반항하기 쉬운데, 이것은 사람의 본성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임을 설명한다. 이 문제는 반드시 진리를 추구함으로 인식하고 해결해야 한다.…사람이 하나님께 순복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가늠하려면 사람에게 하나님에 대한 요구가 있는지의 여부를 보아야 한다. 너에게 요구가 있으면 순복이 없는 것이고, 요구가 있으면 네가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너는 자신의 뜻을 선택하고 있고 자신의 뜻에 따라 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배반이고 순복이 없는 것이다. 너에게 하나님에 대한 요구가 있다는 자체가 바로 이지가 없는 것이다. 네가 정말 그를 믿고 정말 그가 하나님임을 믿는다면 감히 그에게 요구를 제기하지 못하고, 이치가 있든 없든 그에게 요구를 제기할 자격도 없다. 만약 너에게 참된 믿음이 있고 그가 하나님임을 믿는다면 너는 다른 선택이 없이 오로지 경배하고 오로지 순복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헤아리며 나는 반성했고 하나님을 믿은 세월을 되돌아봤다. 나는 항상 예배에 참석하고 줄곧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으며 최선을 다해 본분을 했다. 병에 걸린 후에도 본분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어떠한 어려움이 나를 찾아와도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실 거라 믿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죽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며 하나님 나라에 내 분깃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작은 대가로 크나큰 하나님의 축복을 얻으려고 했었다. 그런 마음 때문에 병마가 나를 덮쳐 죽음의 위기에 내몰렸을 때,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하며, 하나님은 나를 병으로 고통받게 하시거나, 죽음으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과 거래를 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정말 비열하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경배하고 따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창조주와 거래를 하려고 했다. 정말 말도 안 되고 양심도, 이성도 없는 행동이다. 그제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고, 참회의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서둘러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회개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거역했는데도 하나님께선 제게 기회를 주시어 제가 잘못한 점을 스스로 깨닫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군요!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하나님과 거래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제 목숨을 하나님께 맡기겠나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소서. 수술이 성공하여 살게 된다면 앞으로도 본분을 다해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고, 수술이 실패하더라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겠나이다.” 기도를 마친 후 나는 평정심을 되찾았고 수술이 두렵지 않아졌다.

  이튿날, 다른 사람들은 수술실에 들어갈 때 울면서 들어갔지만 나는 평온하고 담담하게 수술실로 향했다. 예전처럼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수술을 마친 후 깨어났을 때 아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 깨어나셨군요. 나흘 동안이나 의식이 없으셨어요!” 주변을 둘러보고서야 수술이 성공했고, 하나님께서 0.01%의 확률로 나를 살려주셨다는 걸 깨달았다. 감동한 나는 계속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다음 날, 난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일주일이 지난 후 수술 경과를 살피던 의사 선생님은 수술 부위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다른 사람보다 회복이 더 잘 되고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검진을 마친 후 의사는 퇴원해도 좋다고 말했다.

  훗날 친척과 이웃들이 나를 보러 와서는 모두 천운으로 목숨을 부지했다며 감탄했다. 그들의 말을 들을수록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커져만 갔다. 새언니만 보더라도 스탠트 수술을 받고 3개월이 지나서야 간신히 퇴원했고, 3년이 지난 지금도 밥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나는 큰 수술을 받았음에도 빠르게 회복되어 40여 일 만에 밥을 할 수 있게 되었고, 6개월이 지나자 웬만한 집안일은 모두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기묘한 행사임을 아는 나는 마음속에서 부터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이번 체험을 통해 나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기묘함을 보았으며,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자 길이고 생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그릇된 믿음을 바로 잡아 주시어 하나님을 믿는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셨다. 그 길이 바로 이성적인 피조물이 되어 하나님의 섭리에 따르고 순종하는 길이다. 이와 함께 사람의 목숨이 하나님에게 달려 있음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내게 두 번째 삶을 주신 것이다. 앞으로 본분을 다해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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